말의 품격
말의 품격 (이기주 지음, 황소북스 출판)
요즘 인기있는 책이다. 작가가 티비를 통해 전달한 강의 내용을 들은 적은 없지만 내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작가이다.
제목에서 풍겨지듯 우리가 함부로든, 조심히든, 아침부터 저녁 잠들기까지 내뱉고 있는 말의 소중함을 잘 정리해서 풀어놓았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품격이드러난다. 나만의 체취, 내가 지닌 고유의 인향은 내가 구사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1.이청득심(들어야 마음을 얻는다)
존중ㆍ잘 말하기 위해 잘 들어야 한다.
경청ㆍ수동적 듣기가 아닌 상대의 감정을 헤아리는 적극적 듣기이다.
공감ㆍ아프냐?나도 아프다 와 같은 심정이다.
반응ㆍ경청과 공감의 표시로 적당한 리액션이 필요하다.
협상ㆍ인생에서 모든 일은 절충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중간 지점을 찾는게 아니라 상황과 여건에 맞게 합리적으로 위치하는것, 유연한 흔들림이다.
겸상ㆍ진지한 주제를 이야기할 때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큰 힘을 발휘한다.
2. 과언무청(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
침묵ㆍ쉼이 필요한 것은 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말을 잘하는것이 아니라 적절할 때 말을 거두고 진심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결ㆍ하염없이 말을 늘어놓다 보면 절대 해서는 안될 말을 할 때가 있다.
사람의 집중력은 18분-20분 정도다. 말의 분량에 얽매이지 말자.
긍정ㆍ말이 무조건 현실이 되지 않지만 말과 현실이 공명하는 경우가 많다. 성경에도 말에는 권세가 있다고
했고,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모여들게 마련이라는 "근자열 원자래" 라는
말이 있다. 내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내가 하는 말이 날카로운 칼이 되지 않기를
둔감ㆍ곰처럼 둔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어떤 일을 예민하게 받아들인다면 그것을 자각하고
적절히 둔감하게, 천천히 반응해서 자신만의 삶을 살아야 한다.
시선ㆍ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어보는 것이다.
뒷말ㆍ뒷담화는 불멸의 삶이다. 언젠가는 날카로운 화살촉이 되어 본인을 향해 날아올 것이다.
3.언위심성(말은 마음의 소리다)
인향ㆍ말은 그 사람의 품성이고, 그 사람의 향기다.
나는 어떤 향기를 또는 냄새를 풍기고 다니는지 생각해 보라.
언행ㆍ말과 행동은 분리할 수 없다. 행동은 말을 증명하는 수단이며, 말은 행동과 부합할 때 온기를 얻는다.
본질ㆍ말하는 기술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내도록 한다.
표현ㆍ옛말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 했다.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언어의 온도가 달라진다.
관계ㆍ 낯선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동안 일상의 대화인 스몰 토크라는 징검다리를 놓아야 한다.
소음ㆍ웃으면 복이 온다고 해서 농담을 남발하는 것은 상대를 불편하게 하는 소음이다.
4.대언담당(큰 말은 힘이 있다)
전환ㆍ지는 법을 아는 사람은 상대를 인정하는 법을 아는 사람이다.
지적ㆍ자칫 독설이 될 수 있다. 독설은 혀에서 나오는 독이다.
지적하는 말 자체는 차갑더라도 말하는 순간 가슴의 온도는 따뜻해야 한다.
질문ㆍ상대의 속마음을 알기 위해 질문을 주고 받을 필요가 있다.
앞날ㆍ과거와 미래는 같은 공간에서 숨 쉬고 있다.과거에 묶여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면 안된다.
과거는 벽이 될 수도, 길이 될 수도 있다.
연결ㆍ상대와 공통점을 찾는 건 대화의 테크닉이 아니라 태도이다.
광장ㆍ프라이버시가 중요한 시대에 나/너의 이분법 뛰어 넘어 광장에 나아가며 소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