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력 (마쓰다 미쓰히로 지음, 나무한그루 출판)
"당신이 사는 방이 당신 자신이다."
엄청난 이야기다.
집정리가 잘 되지 않고,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나의 집은 항상 어수선하다.
주말만 되면 "집정리 좀 하자~~" 는 말이 입에 붙어 있지만 정작 정리는 되지 않은 상태.
침대를 사면... 새로운 가구를 사면.. 수납이 잘 되도록 인테리어 된 새 집에 이사 가면 정리가 될 것 같지만 그것도 아니다.
방이 지저분하면 마이너스 자장이 흘러 나의 인생에 영향을 끼친다는것이다.
책에서 예를 들어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
브로큰 윈도우 법칙이라고 허름한 골목에 유리창이 깨진 자동차와 그렇지 않은 자동차를 일정기간 세워두었을때 기간이 지나 보면 유리창이 깨진 자동차의 파손이 더 심하다는 것이다.
그 맥락으로 흉악 범죄가 심한 뉴욕의 지하철에서 많은 사람들은 경찰 병력을 더 투입하여 범죄를 막아야 한다고 의견을모았지만, 반대를 무릅쓰고 교통국장은 청소에 주력.
5년의 시간이 흘러 깨끗해진 지하철에서는 흉악 범죄가 줄었다는 이야기이다.
우리의 경우에도 깨끗한 환경에서는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는데 조금이라도 환경이 더럽다고 싶은때는 나도 모르게 맘이 풀어지고 내맘대로 발을 올리던지 함부로 대하게 되는것이 느껴진다.
그래서 청소가 그냥 청소가 아니라 청소력이 되나보다.
성격유형에 따라 정리 정돈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깨끗한 환경은 우리에게 플러스의 기운을 주는것은 맞는 말 같다.
저자는 청소와 함께 우선 '환기'를 통해 마음을 바꾸고, 정리를 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평소에는 '복식호흡'을 통해 마음을 차분히 가지도록 추천한다.
이 책을 읽은 나는 우선,
자리에서 일어나 싱크대에 쌓인 설겆이 부터 하자!!!
P17 (확~ 찔린다. ㅎㅎㅎ)
'당신이 사는 방이, 당신 자신이다'
'당신의 마음의 상태, 그리고 인생까지도 당신의 방이 나타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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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식사를 하는 식탁 위에 많은 것들이 널려 있지는 않나요? 식기를 치운 부엌 주변은 어떤가요? 전자레인지 속의 회전판은 음식물로 더럽혀진 채로 있지 않나요? 세면기의 거울은 치약 거품이 튀어서 들러붙어 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