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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흔들린다면 결정할 때다

오~예 2018. 9. 1. 12:33

 마흔, 흔들린다면 결정할 때다 (김현옥 저, 순눈출판)

 

요즘 나이에 대한 생각과 노후에 대한 생각이 많다보니 자주 이런 종류의 책에 손이 간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제목만 보고 대출을 했는데, 상담 심리 전문가인 저자의 이력처럼 책 구석구석에서 심리와 상담 사례가 있어서 읽기 편했다.

100세 시대를 넘어 지금은 120세 시대라는 시대를 살고 있는  40대 중반의 나에게, 나이가 많아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힘들다고 말하는건 장년의 시기를 거쳐 노년의 시간을 무작정 보내는것과 같다고 한다.

유엔미래보고서에 따르면 18~50세까지를 청년, 51~70세까지를 장년, 71~100세까지를 노년으로 보자는 의견이 있다고 하는데, 조금은 황당할 수 있는 나이 구분이지만, 그만큼 장수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엔 60이 지나 은퇴를 하게 되면 그 후에는 인생을 쉬어가며 살아야 한다고 했지만, 만약 나의 수명이 90세까지 라고 가정 했을때 30년이라는 시간은 아무 할일이 없이 그냥 보내버리는것 같아 아깝다는 생각이 드니까 40대에 무엇이든지 시작한다면 늦지는 않다는 것이다.

 

요즘은 인간의 생애를 4단계로 구분한다고 하는데

First age : 양육되고, 학교 다니며 지식을 배우는 시기

Second age : 일하고 돈 벌고 가정 꾸리는 시기

Third age : 2차 성장의 시기

Forth age : 노화의 시기

40~70세는 서드 에이지, 2차 성장의 시기에 속한다.

모든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이 행복하는것인데, 2차 성장의 시기에 있는 나에게,

행복의비결은 인간관계, 타인을 위한 삶, 꾸준한 성장, 나이 듦의 수용과 희망. 이 4가지를 꼽는다고 한다.


ㆍ47세 이후에 맺은 인간관계는 삶을 뒤흔들 만큼 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한다고 하니 열심히 인간관계 쌓기.

ㆍ늙었다는 생각 벌기 연습을 하자.

ㆍ한 우물을 파기는 잊어버리고 이것저것 배움을 시도하자

ㆍ여러가지 기계나 컴퓨터에 친숙해지고 잘 이용해서 놀 줄 알아야 한다.


배우고, 만나고, 놀고의 일들을 꾸준히 하면서 노후의 일들을 걱정거리로 안고 사는 것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즐거운 미래를 기대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