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히가시노 게이고 저, 양윤옥 옮김, 하빌리스 출판)

쿄코는 큰행사에서 손님들을 응대하는 컴패니언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여성으로 돈 많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이 꿈이다. 그래서 오늘도 보석가게에서 유리창을 통해 보석을 바라보며 자신의 꿈을 꼭 이루리라 다짐한다.
교코는 자신이 점찍어둔 부유한 남성, 부동산회사의 전무 다카미 슌스케와 자연스러운 만남으로 연결시키려고 온갖 꾀를 다쓰며 드디어 개인적인 만남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 날 밤, 교코의 컴패니언 회사 친구인 에리가 행사가 있었던 호텔방에서 죽게 되는데..
사건을 조사중이던 경찰들은 단순 자살로 추정하고, 사건당일 우연찮게 교코의 옆집으로 이사하게 된 형사 시바타와 함께 조금씩 에리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며 사건을 풀어나가게 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항상 과하지 않고 친절하다.
추리소설이라고 하지만 긴장이 되지 않는 단점도 있지만, 나처럼 편안히 읽기 좋아하는 독자에겐 킬링타임용으로 딱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