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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오~예
2023. 11. 2. 22:52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오기와라 히로시 저, 김난주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출판)

일본에서 권위있다는 니오키상 수상한 책이라고 하는데.. 음..
먼저 "성인식" 15살 스즈네를 교통사고로 잃고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던 나와 아내 마즈네는 살아있었다면 성인식을 치르게 될 스즈네 대신 성인식행사에 참여하기로 한다.
일본의 성인식은 어떻게 치뤄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성대한 파티같은 느낌이다.
하여튼 이 성인식을 참여하기 위해 중년의 부부는 다이어트도 하며 외모를 꾸미려고 노력한다. 그러면서 딸을 무기력하게 그리워하는게 아니라 추억으로 그리워하는 법을 배워가는것 같았다.
"언젠가 왔던 길"
나는 화가인 어머니를 싫어했고 독립해서 살고 있는데 동생의 연락을 받고 마지못해 방문한 옛집에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있다.. 어머니에 대한 미움, 그리움이 섞여 안쓰러운 마음이 든 나는 어머니를 용서하기로 한다..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멀리서 온 편지"
"하늘은 오늘도 스카이"
"때가 없는 시계"
등 6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었고, 따뜻한 내용이지만, 뭔가 허전하기도 하고, 대체적인 평은 "그저 그러했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