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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나는' 부모는 없다

오~예 2010. 6. 4. 13:56

타고 나는 부모는 없다 (댄 알렌더 저, 예수 전도단)

 

 

시현이랑 문제가 좀 있고 나서 교회에서 어떤 답을 구하고 있을 때... 발견 된 책이다. 아이와의 문제라면 당연히 내가 애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나의 의견만 관철 시키려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당연하다... 항상 일관성..일관성... 노래를 부르지만 당장 화가 날때는 일관성은 어딘가로 휙~ 가버리는 너무 가벼운 솜 같은 존재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도 여러 책이 있겠지만.. 그날은 왠지.. 크리스쳔 부모로서의 나의 자질에 의문이 들었다.

 

내용이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비슷한 유형의 다른 책들을 보면 아이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고 부모는 어떤 관점에서 아이들을 바라봐야 하는지가 잘 되어있는 데.. 이 책은 우리 선조 때 부터 시대에 따라 변화되어 온 세계관부터 가르쳐 준다.

그리고 부모된 우리의 내면속에서 내는 소리들 - 부모가 성장하면서 그 부모에게서 들었던 소리들, 사회적으로 내는 소리들, 교회 생활 속에서 나를 짓누르고 있는 소리들, 결혼 생활 속에서 내는 소리들....-을 나의 목표로 맞추어서 자녀를 양육하지 말라는 것이다.  

자녀는 나의 꿈의 실현자가 아니라 부모인 나를 바꾸기 위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도구라는 것이다. 

 

이 책은 자녀 양육서라기 보다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 보게 되는 책인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내게 어렵게 느꼈졌던 것 보다 더 많이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운다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