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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천국에서 돌아온 소년

오~예 2011. 5. 9. 22:26

천국에서 돌아온 소년천국에서 돌아온 소년

(케빈 말라키, 알렉스 말라키 지음 | 유정희 옮김 , 크리스쳔석세스)

 

실화다..그러니까 사실만 얘기한 책이다... 자신이 겪었고, 직접 보고 들은 것을 적은 책이다...

그것을 읽은 나는 이 책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믿는다...

 

6살 알렉스는 어느 평범한 주일. 아빠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분명 교차로에 차가 없는 것을 확인한 아빠가 교차로에 진입했는데, (나중에 깨어난 알렉스가 교차로에서 오는 그 차를 봤다고 하는데..) 어디선가 차가 나타났다.. 그리고 6살 꼬마 알렉스는 아주 심각한 상태가 된다.

머리와 몸을 이어주는 목뼈가 완전히 부러진 것이다. 그 상태라면 바로 죽음이라고 하는데.. 알렉스는 2달 동안 혼수상태에 있다가 깨어난다.

그 두 달동안이 나에게는 감동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알렉스를 위해 중보기도를 했고, 영적으로 예민한 많은 사람들은 알렉스가 분명히 깨어날 것을 예언했다.

요즘 시대에.. 특히 미국처럼 개인주의가 많다는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합심해서 중보기도해 주고, 물질로, 시간적으로 희생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 그것을 모르고 살고 있는 나 자신이 참 놀라웠다..

 

알렉스가 서서히 깨어나고, 자신이 임사상태에 있을 때 다녀 온 천국에 대해 얘기할 때는 (이야기 해야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었지만...) 완벽하다... 는 표현말고는 달리 표현할 수가 없다고 했다.. 내가 만약 천국에 다녀온데도 알렉스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다... 그 세계를 어떻게 우리의 한정된 단어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놀라운 것은 천국에 갔다왔다를 반복하고 있는 알렉스도, 역시 영적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천국에도 가 보았고, 많은 천사들을 만났고, 대화도 했던 알렉스였지만 이 세상에 살고 있는 한, 우리의 싸움은 끝이 없는 것 같다..)  

비록 책을 통해서였지만 알렉스의 싸움에 소름이 돋았고, 싸움이 끝나고 지친 알렉스가 힘겹게 눈을 떴을 때는 나도 함께 대적기도를 했다..  

 

이 책...알렉스를 통해 하나님이 나를, 우리를 얼마나 세심하게 바라보고 계시며, 사랑하고 계시는지가 느껴졌다.. 또한 내가 돌아가야 할 곳이 있음을 잊지 말고 이 세상을 희망으로 삼고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선이 그어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