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생각버리기 연습
37. 생각버리기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저, 유윤한 옮김,
21세기북스)
제목부터가 나처럼 잡념이 많은 사람에겐 꼭 필요한 책인것 같다..
나는 생각이 많다기 보다는 잡념이 많은 편인지라... 그 잡념들을 이곳 저곳으로 갈 곳을 정해 정리하는 것 무조건 필요했다..
그렇게 생각들을 각자의 곳에 놓아두는 것도 연습이라니... 살아가면서 연습하고 노력해야하는 것도 끝이 없구나.. 싶다....
"...원래 사람은 물건을 소유하게 되면,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그것을 잃고 싶지 않다는 충동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일부러 버리는 행위가 마음의 훈련법으로 유효하지 않을까 싶다.
물건을 처분하는 방법은 무엇이든 좋다.
누군가 돈을 주고 사간다면 팔아도 좋고, 누군가 쓰고 싶어하면 그냥 줘도 좋다. 또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그냥 쓰레기 봉투나 재활용함에 넣어 버려도 좋다.
이런 식으로 물건을 버려보면 곧 알게 될 것이다.
이제까지 소유물이 많아지면 마음도 더 편해지리라 믿었던 게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사실은 소유물을 줄이면
오히려 마음이 안정되고 마음속을 들여다 보기가 더 쉬워진다는 것을.."
"다른 사람의 일을 지나치게 걱적하는 것도
상대에 대한 진정한 배려라 할 수 없다.
사람은 누군가 자기를 지나치게 배려해 주면,
그것을 마음에서 부담스럽게 여긴다.
아무리 친절을 베풀고 싶다는 마음에서 걱정을 하게 되었다 해도,
막상 울거나 불안하게 되거나 감정적이 되면 고통이 생긴다.
이 고통을 번뇌의 한 종류로서 분류하자면, 분노이다.
이런 분노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에 대한 반발감에서 생겨난 것이다.
..........
어떤 의미에서 보면, 걱정이란 자기 맘대로 즐기는 취미활동 같다.
진정 상대를 위한다기보다는 자기가 걱정하고 싶으니까 걱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