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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
오~예
2012. 10. 16. 21:12
40.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
(레나 마리아 저, 유석인 옮김,
토기장이하우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역경을 헤쳐나가는 책을 읽으면서 '나는 몸이 성하니 행복하다.' '내가 가진 신체에 감사하자' 하며 스스로 감사하게 되는 걸까...
물론, 내가 가진 건강한 신체에 감사하는 것은 맞지만, 장애자와 비장애자로 선을 그어버리려고 하는 나의 기준에 나 자신이 참 부끄러워지는 책이다.
"미국 여성, 죠니 일렉슨 타다는 잠수사고 때문에 신체가 마비되어 버렸다. 그러나 그녀는 장애와 신앙에 대해 "하나님이 나를 치료해 주신다면, 분명히 행복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고난 가운데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신가를 보여 줄 수 있다" 라고 말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그리고 기쁨과 열정을 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지만 나는 희망이 있다.
내가 노래를 부르는 것, 고난이 와도 도와줄 수 있는 남편과 가족과 친구가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제일 큰 기쁨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다." (본문 중에서)
나도 이런 신앙을 가지고 싶다.. 나도 이런 신앙인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