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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오~예 2016. 7. 13. 14:46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 지음, 김윤경 옮김 

비지니스 북스)

 

최소의 물건으로 최대의 행복을 누린다는 미니멀 라이프를 실현하는 저자의 이전 삶은 좋은 물건, 값비싼 제품,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지 않는 희귀한 것들을 집안에 가득 채우고 있었다고 한다.

저자가 물건을 하나씩 정리하다 보니. 삶이 즐거워 지고, 잡생각이 들지 않고 오로지 한 인간의 내면에만 신경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책을 읽는 중에 나의 눈에 확 들어오는 건 미니멀 라이프의 삶을 사는 이들 중에는 살이 찐 사람이 없다고 한다.

물건 뿐 아니라 음식에 있어서도 그들은 욕심을 내지 않고 필요한 만큼의 음식을 먹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나도 미니멀 라이퍼가 되면 살이 좀 빠지려나.. 하는 흑심이 생기기도 했다.

 

이사 후에 한 상자에 물건을 넣어 두고는 그 상자의 용도를 잊고 1년, 3년이 지났다면 그 물건은 상자째 버려도 된다고 한다.

그 만큼 사용하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버리고 나서도 절대 후회가 없다고 한다.

알면서도 안되는 것이 이 부분이다.

분명히 사용하지 않는 것인데도 "나중에 필요할지 모른다~~" 는 생각으로 꾸역꾸역 채우고 있으니까 말이다.

한번의 정리가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깔끔하게 하는지 알지만, 또한 정리하고 버리는 것이 쉽지는 않다.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우리 집 거실과 작은 방을 보았다.

버릴 것, 처리할 것들이 천지다..

당장 내일이라도 자리에서 일어나 사용하지 않고 자리만 차지 하는 물건들을 정리해야 겠다...

 

 

p. 252

앞서 설명했던 '익숙함'에서 '싫증'으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감사뿐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당연한 일을 당연하지 않게 보게 한다.

(-물건을 정리하고 나에게 있는 물건에 만족하며 감사하며 더이상의 물건을 구매하지 않는 것.. 이것이 에너지 낭비를 막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