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언어
은수의 말ㆍ말ㆍ말
오~예
2016. 11. 17. 18:03
은수는 외할아버지에서 엄마에까지 이르는 "한량유전자"를 받았다.
그래서 밖에서 노는걸 좋아하고, 무슨 일이든지 학습에 들어가면 힘들어한다.
하교를 하고도 곧장 집으로 오지 않는 딸은, 오늘도 "엄마, 도서관에서 있다가 집에 가도 돼요?" 라며 도서관에서 논다는것을 강조하신다.
저녁이 되어서, 저녁을 먹고 아빠가 은수에게 "왜 밖에서 오래 있다가 집에 오는거야? 집에 오는게 싫어?" 라고 물었다. 그 물음은 조금 비꼬아서 한 느낌도 있었지만
은수의 대답이 기똥차다.
"집이 당연히 좋죠‥ 근데 밖은 즐거운 일이 많아요‥ "
하여간 말 대답은 어디가서도 뒤지지 않을 은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