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관리

하루관리

(이지성,황희철지음, 차이)

 

세상탓, 부모님 탓만 하며 시간이 있으면 술 먹고, 야식먹고, 늦게 잠들었다가 지각하기 일쑤였던 계약직 사원 진홍은 그가 학창시절부터 짝사랑했던 솔이가 독서모임을 추천했을때 참석하게 된다.

거기에서 희철을 만나게 되고, 희철은 성공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진 진홍에게 일상에서 "1초를 느끼라"는 과제를 준다.

우여곡절끝에 진홍은 1초가 모여 1분이, 1분이 모여 모여 1시간, 나가서는 하루가 됨을 느끼고 조금씩 생활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늘 고비는 있고, 어려움이 있듯이, 꿈이 생기고,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 진홍에게 어려움이 닥쳤으니, 자신의 아버지가 집 보증금까지 빼서 사라진 것이다.

낙심한 진홍은 두달여간 잠적해서 투잡을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돈을 보고 쫓아가니 힘들고 희망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다시금 희철을 찾아가서 자신의 삶을 다시 찾아가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상투적이고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책을 덮을 수 있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하루하루, 1분, 1초를 얼마나 허술하게 보내고 있는지를 반성하게 된다.

이미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 이제는 치열하게 산다는 것이 와닿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게 주어진 시간을 의미없이 보내지는 않았나.. 싶다.

백세 시대에 이제 반을 살았는데, 남은 반을 의미없이 보내고 싶지 않고, 다시금 내가 원하는 것, 나의 꿈을 찾고 나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캄캄하고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인생은 어둠과 빛을 함께 준비해두는 법이에요. 그러니 걱정 말고 열심히 현재를 사세요.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거나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요. 답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에 있어요" (p117)

 

"하지만 자기 일에 집중하자 쓸데없는 억울함과 서러움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감정소모가 줄어드니 남는 에너지로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어떤 일을 하든 빠르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p119)

 

"좋아하는 일을 하면 희생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거든요" (p133)

 

"지금은 비록 돌아가는 듯 보이고, 뒤로 가는 듯 보여도 사실은 앞으로 가는 거예요. 멈추지 않는 이상 우리는 늘 앞으로 가고 있는 거죠. 그러니 인생을 사랑하는 일을 멈추지 마세요." (p149)

 

 

<플래너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