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늘 눈부시다 (김복남 지음, 나침반)
예전에 이 책을 사서 읽고는 책장에 잘 모셔놓고 있었다. 어느 날.. 어느 집사님이 우리 집 책장에 잘 모셔져 있던 이 책을 빌려서 읽고는 얼마나 눈물을 흘리며 은혜를 받았는지 모르겠다고 고백하는 걸 들었다. 그리고 다른 분에게도 이 책을 빌려 주었고 그 분 역시 이 책을 읽고 많이 울고 은혜받았는지 이런 책은 소장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너무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이라 그 내용이 전혀 기억에 나는 게 없다..
우리 집에 있던 책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더 은혜받았다고 하니.. 나도 슬슬 궁금해 졌다.
책의 출판이 14년 전이니.. 지금은 저자가 뭘 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으나 그 당시로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을 때다..
그 전도사님이 사역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결장암, 직장암으로 고생하던 남편의 신앙의 몸부림......
읽는 내내 얼굴이 찡그러 졌다. 그 삶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의 중보기도를 받고 그 부부 역시 간절한, 너무도 간절한 기도를 드렸음에도 남편은 고통속에서 세상을 떠난다.
"하나님의 대사" 를 통해서는 중보기도를 하면 무슨 일이든 다 이루어 질 것 같고, 기도의 효력을 느꼈다면 이 책을 통해서는 하나님이 그렇게 열심히, 끊이없이, 열정적으로 기도한다고 해도 응답하시지 않는 것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어떤식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더라도.. 우리는 좌절하거나 절망 할 것이 아니라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 이 책을 읽은 나의 소감이다.
믿음이란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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