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지도 (리처드 니스벤 지음, 최인철 옮김 김영사)
동양과 서양의 생각의 차이, 사고의 차이를 연구를 통해 나타낸 책이다.
한 살인 사건을 보는 견해를 통해 말하자면 서양에서는 "그 살인자가 성격이 난폭했다. " "평소에도 원한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고.. 그 사람 자체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만 동양에서는 "그 살인자가 살인을 하기 까지 사회적으로 그 사람에게 냉담했다." "그 사람의 어린 시절부터 그는 외로웠다"..등으로 그 주변 환경을 고려해 준다는 것이다.
직장내에서도 나이 많은 부장급 직원이 실적이 없다고 했을때, 미국 같은 경우에는 "그 사람의 실적이 실력을 말해주니 당연히 해고해야 된다." 고 생각하는 반면 한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에는 "그 사람이 직장내에서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서 해고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적 사고를 가진 사람은 사람자체의 능력과 실력을 보며, 자신에 대해서도 자존감이 높은 반면, 한국적, 동양적 사고를 가진 사람은 사람자체의 능력과 실력보다는 그 주변환경이나 그 사람의 배경을 보며, 자존감이 낮다고 한다.
자신을 겸손히 드러내며 다른 사람을 통해 자신을 크게 드러내는 것이 덕으로 여겨진 우리 사회 같은 경우에는 최근들어서 자기 PR이 나왔지..그 전에는 거의 "나는 잘 못해요.." "잘 모르는데요.."하는 것이 예의로 느껴졌다.
이런 언어적 표현 자체가 스스로의 자존감을 낮추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다고 본다.
그렇다고 서양적 사고가 다 옳은 것은 아니다. 개인의 특성과 개성을 찾다보니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서는 많이 약하다고 느껴진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크게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처럼 다른 사람의 눈치는 거의 안보는것 같다.)배려라는 차원이 우리와는 현저히 다르다.
어느것이 옳고 그른것이 아니라 동양적 사고를 가지고 그렇게 살고 있는 내가 막연히 서양의 사고가 좋다고 해서 따라가는 것 보다는 절충해서 생각하고 상대를 대우하고 이해해 주는게 좋은 것 같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0) | 2009.11.19 |
---|---|
하나님은 이런 예배를 원하십니다 (0) | 2009.11.06 |
내게 불처럼 임하신 성령님 (0) | 2009.10.26 |
마음을 얻는 지혜 - 경청 (0) | 2009.10.15 |
연금술사 (0) | 2009.10.14 |